닫기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8%…중소법인 연체 늘며 전월比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6010013772

글자크기

닫기

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26. 09:56

금감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공개
중소법인대출 연체율 0.93%…증소기업 0.84%
자료=금융감독원/ 그래픽= 박종규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는 8월 말 0.61% 보다는 낮은 수치다.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말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93%로 상승 폭이 0.12%포인트로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0.09%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2%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42%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과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건설, 지방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