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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과도 약세 바람직하지 않아”…정부 구두개입에 환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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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2. 24. 10:23

외환시장 거래 시장 직후 구두개입 메세지 발송
"일련 회의·부처별 조치 발표, 정부 의지 전한 것"
오전 10시 기준 원·달러 환율 1460원대로 하락
계속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YONHAP NO-1533>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출발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까지 급락했다.
정부가 국내 외환시장 거래 시작 이후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두개입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하락했다.

24일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1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하자 지난달 기재부와 한국은행,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이날 기재부는 국내주식으로 복귀하는 해외주식 개인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해주는 혜택 등을 담은 세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정부 구두 개입 이후 장중 20원 이상 하락해 오전 10시 기준 1460원대로 내려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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