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내란 참여·협조 유형 분석...‘무관용 원칙’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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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지난 15일 대통령실 대강당에서 개최된 창설기념식에서 "올해는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국민께 잘못을 사죄하고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경호처가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아선 조치 등에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황 처장은 "핵심과제로 인적·조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이런 변화가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새로운 표준으로 뿌리내리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호처는 지난 6월 새정부 출범 이후 인사·조직·문화·경호업무체계 등 4개 분야에 대한 문제점 도출 및 쇄신 작업을 진행했다.
경호처는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의 불법행위 참여 및 협조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행위의 중대성·직접성·지휘 책임 여부 등을 기준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호처는 주요 권한의 과도한 집중 방지, 조직 내 유사 기능 통폐합 및 소속 변경 등으로 슬림화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황 처장 취임 이후 지난 6개월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정책, 조직 문화, 업무개선, 교육·역량 강화, 근무환경·복지개선 등 5개 분야에서 50여 건의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경호처는 "이번 쇄신을 지속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헌법과 법률에 기반해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