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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선 붕괴 후 반등…AI 거품 우려에 장초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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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1. 19. 11:23

3900 깨진 코스피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39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회복했지만, 기술주 중심 과열 논란이 다시 부각되며 변동성은 여전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15%) 내린 3968.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85억원, 452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1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3894.80까지 떨어지며 3900선을 내줬고, 장중 한때 3854.95까지 밀리며 변동폭을 키웠다. 다만 9시 47분 이후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3900선을 회복했고, 현재는 전일 종가(3953.62)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KB금융만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삼성전자우는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동반 하락 중이다.

이번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거품 논란이 부각되며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8.50포인트(-1.07%)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09포인트(-0.83%) 내린 6617.3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75.23포인트(-1.21%) 하락한 2만2432.85에 마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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