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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17일 열린 3자 업무협약에 따라,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250kW급 ORC 시스템이 탑재돼 실증 운항이 이뤄진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엔진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고온 증기 기반 방식과 달리 ORC는 저온에서도 기화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 폐열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 발전기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낮출 수 있고, LNG·메탄올 등 고가 친환경 연료 사용 선박의 경우 연료 절감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산업적 관심이 높다.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시스템 성능 검증, 기술·경제성 평가, 실증 운항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약 230톤 연료 절감과 700톤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변화에 맞춰 HMM은 이보다 5년 빠른 '2045 Net-Zero' 조기 달성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선박 확보는 물론, 다양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