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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외국인 관광객 650만명 돌파…역대 최대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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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1. 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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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이 지난 7일 국내 거주 인플루언서 등 외국인 120명을 초청해 '김장 축제 팸투어'를 진행한 가운데 한 외국인이 송인헌 군수에게 김장 쌈을 먹여주고 있다./괴산군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9월 관광통과(B-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649만1846명으로, 전년 동기(551만9648명) 대비 17.6% 증가했다.

올해 1월 51만명대를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매달 50만명을 꾸준히 넘어섰고, 특히 7~9월은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만명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715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코로나19로 2020년 93만9천명, 2021년 11만5천명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023년 512만명, 지난해에는 754만6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9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의 86%를 채운 만큼, 종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한 달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9만2천명으로 전월 대비 1만명 증가했다. K-ETA는 2021년 9월 도입된 제도로, 112개 국가 국민이 출발 전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받는 시스템이다.

국적별 K-ETA 이용자는 △태국 2만40000여명 △말레이시아 2만20000여명 △러시아 90000여명 △카자흐스탄 400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국내 주요 방문지는 △서울(6만2000여명) △부산(70000여명) △경기(50000여명) △인천(40000여명) △제주(30000여명) 순이었다.

K-ETA 누적 이용자는 598만여명이며, 여성(344만여명)이 남성(253만여명)보다 약 91만명 더 많았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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