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희망재단 통해 사회공헌활동 적극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큰 관심
보훈·안보 분야의 '선한 영향력'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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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지난 2011년 우오현 회장이 설립한 삼라희망재단을 중심으로 15년 가까이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사업, 노후주택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재단이 지난해까지 집행한 누적 기부금은 43억4775만원에 달한다.
특히 2023년에는 의료재단 후원, 여주대학교 신입생 전원 장학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으로 연간 23억원 이상을 집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를 기록했다.
우오현 회장은 삼라희망재단에 대해 "우리 사회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희망나눔 열정과 실천으로 우리 이웃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촛불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철학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5년에는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꾸준히 지원해, 피해 아동이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낼 정도로 관계를 이어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988년 창립한 SM그룹은 부도 위기에 처한 50여 개 기업을 인수, 재건하며 산업 구조를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지켜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과정에서 우 회장은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의 생태계 보호, 함께 사는 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섰다.
그룹 차원에서도 사회공헌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여주대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65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출연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전남 고흥군의 신혼·출산 가정에 스마트TV 200대를 전달하며 저출산 대응과 지역 활력 회복에도 기여했다.
SM그룹의 사회공헌 중에서도 보훈과 안보 분야는 우 회장의 가치관이 가장 깊게 반영된 영역이다.
그는 "국가와 사회가 있었기에 기업이 존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5억원을 기탁해 국가보훈부의 '모두의 보훈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지난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한미동맹재단 후원 등 민간 외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난 9월에는 한미연합사 전직 사령관들로부터 감사패 '16 STAR Salute'를 받았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SM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와 손잡고 여자농구단을 지원하며, 선수 복지와 훈련비를 후원했다.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4관왕을 달성한 이 팀은 기업과 지역이 상생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SM그룹 관계자는 "SM그룹은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을 중심 가치로 삼아, 사회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