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권 무능외교 국격실격 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스물두 살의 젊은 학생이 범죄 조직의 고문으로 숨졌지만, 정부는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조차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외교 당국은 현지 정부와의 협조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실용외교를 내세우던 이재명 정부의 외교 무능이자 실패"라며 "최근 캄보디아는 국제 범죄 조직의 온상이 되어 우리 국민이 납치·감금되거나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미 그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실종·납치 신고는 급격히 늘고 있다. 외교부 자료를 보면, 2022~2023년 연간 10∼20건에 그쳤던 것이 2024년에는 220건, 올해 8월까지는 이미 330건에 달한다"며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은 2023년 3명에서 2024년 46명으로 폭증했다. 그런데도 이들은 제대로 된 영사 조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사태 대응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주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것이 문제"라며 "현지 정부와 직접 협의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할 외교 책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국민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