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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판문점에서 깜짝 북미 회담 가능성이 있어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히 만남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7년 만에 갖게 될 경우 한반도 평화 중재자역할을 자임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미중 정상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APEC이 이들 간 아주 중요한 외교 각축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할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는 말로 하는 것이지만 결국 행동을 보면 안다. 김 총비서가 험한 말을 쏟아내고 있지만 7년 만에 190여 개국이 참여하는 유엔총회에 대표부를 차관급으로 보낸다는 것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미국과 북한 간 물밑 접촉이 충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의 의미로는 "대한민국이 튼튼한 국가로 돌아왔다고 하는 것을 세계 평화 애호국들에게 알리고 세계가 직면해 있는 도전에 함께 이끌어갈 지도 국가가 됐다는 것을 선언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