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개선세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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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으며, 농림수산품은 1.8%가 내렸다.
5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94.49원이었으나 6월 1366.95원으로 2% 하락한 것이 수출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6월 수입물가 역시 원·달러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0.6%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1.5% 올랐으나, 중간재가 1.6% 내리면서 전체 수입물가가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1%, 1% 하락했다.
6월 수출·수입물량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으며, 같은 이유로 수입물량지수는 11.2% 상승했다.
교역조건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7.4%)이 수출가격(-3.7%) 더 크게 하락해 4% 상승했으며, 수출물량 증가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