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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진숙·강선우 옹호…“언론 보도 과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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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7. 16. 09:24

백승아 원내대변인, 野 주장 정면 반박…"국민의힘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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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연합
여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자녀 조기 유학 의혹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옹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정쟁이 아닌 정책 검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해당 학회에서는 중복 게재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도 있고 후보자가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제자들도 논문 가로채기가 아니다는 호소문을 냈다"면서 "의혹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보도되고 있는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공계 연구 관행상 지도 교수의 연구 기여도에 따라 제1저자 결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후보자의 해명이 기본적인 맥락과 연구 관행에 기반하고 있어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타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소명 할 예정이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씨 논문 표절' 기준을 이진숙 후보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김건희 등 윤리 검증에 있어서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며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반대로 반문하고 싶다"고 역공했다. 이진숙 후보자의 자녀 조기 유학 문제에 대해서도 "당시 후보자 부부가 모두 미국에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체류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계기로 자녀들이 유학을 희망한 상황이었다. 부모로서 자녀의 뜻을 꺾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청문회에서 다시 입장을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백 원내대변인은 "권익위 자료를 확인해보니 행정적으로 종결된 사안이었다"며 "후보자가 청문회 때 본인의 부족한 점에 대해 수 차례 사과했고 국민의힘에서 제기했던 의혹들에 대해서도 해명된 것도 있고 과장되거나 잘못된 의혹들도 충분히 해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폐지하겠다고 방치했던 여가부 정상화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을 성실히 설명 했고 저출생, 양육, 돌봄 청소년 범죄, 양성평등, 위안부 소녀상 문제까지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잘 보여줬다"면서 "발달장애 자녀가 있지 않나. 이를 극복하고 강인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여가부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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