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바이오창업원 첫 삽… 2027년 바이오 창업 허브로

295억원 투입해 지상 5층 연면적 7200㎡ 규모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가 바이오산업 특화 창업지원시설인 '대전바이오창업원'(가칭) 건립을 시작했다.

시는 15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전민동 461-84 일원에서 대전바이오창업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 대학 총장, 바이오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바이오창업원은 총 사업비 295억6000만원(국비 100억원 포함)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200㎡ 규모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설은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 공간, 공동장비실, 회의실, 협력기관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창업원은 대전 바이오 창업 생태계의 앵커시설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의 공용 실험실, 스타트업 졸업 시스템, 민간 중심 투자 연계 등 글로벌 선진 모델을 적극 반영한다. 입주 초기부터 투자 유치까지 맞춤형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 창업자가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바이오창업원은 실험공간 제공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며 "10년 안에 대전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