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3대개혁 완수" 한목소리
네거티브 대신 '明心·적임자' 강조
두 후보는 상대를 헐뜯는 네거티브는 최대한 자제하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서로 당대표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내란종식'과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3대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해 "취지가 좋고 시의적절하다"고 호평했다. 정 후보는 "내란특별법을 더 강하게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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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켰다.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청구 대상이 된다"며 "내란특검에 의해서 국민의힘 의원이나 구성원들이 내란에 연루된 혐의가 밝혀지면 민주당 당원들이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당대표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3대개혁 완수를 꼽았다.
정 후보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하게 되면 3개월 내에 모든 걸 끝내야 된다'라는 얘기를 많이 건의드렸다"며 "(3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인파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싸움은 정청래 당대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고 통합·협치·안정은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이재명 정부 1년차는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자신을 조선의 태종, 박 후보를 세종에 각각 비유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지금은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기 때문에 조선의 태종이 필요하다"며 "박찬대는 세종, 저는 태종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태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를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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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정 후보는 뛰어난 역량과 훌륭한 개인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1년 1개월 10일 동안 원내대표를 406일간 이행하면서 팀 전체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팀장의 역할을 했다"며 "팀 구성원들의 역량을 잘 살펴 팀 전체가 승리하게 만드는 감독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3대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빠르고 신속하게 개혁을 완수해야 된다"며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이 동시 발족됐고 검찰·사법개혁도 올해까지 잘 마무리된다면 우리 국민의 진짜 관심사인 민생·경제·국민 통합 문제에 더욱 노력해야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