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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이브, 방시혁 부정거래 혐의에 2%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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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7. 09. 10:52

초기 투자자들에 "상장 계획 없다"고선 IPO 추진한 정황 발견
특징주
하이브 주가가 장중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500원(-1.95%) 하락한 2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16일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 검찰 고발 건에 대해 의결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도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벤처캐피탈(VC) 등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방 의장과 회사 측 설명을 듣고 보유 지분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매도했다.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계약해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 의장과 사모펀드와의 해당 계약이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아 문제가 됐다. 금융당국은 이 사실을 모르고 하이브 주식을 샀던 초기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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