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일 전국 맨발 걷기 대회·치맥 페스티벌·크로스핏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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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운 모래와 해송 숲, 탁 트인 청정 바다를 자랑하며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12일 개장해 다음 달 17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완도군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모래조각 전시, 비치 발리볼 대회, 플라이 보드 쇼, 버스킹 공연 등 '해양치유와 바캉스'를 접목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일에는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를 부제로 전국 맨발 걷기 축제가 개최되며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해 치맥 페스티벌에는 4000여 명이 다녀가는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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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은 박진감 넘치는 운동인 만큼 방문객들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람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맥주 바와 잔치 콘셉트의 주막, 푸드 트럭, EDM 파티, 래퍼 공연, 농구 게임·다트·인형 뽑기 부스 등을 운영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등과 협력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인명 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 요원, 환경 정화 요원 등 14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많은 피서객이 완도의 청정 바다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며 "신지 명사십리를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피서와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8년 연속 인증받았으며 세계 해수욕장 5000개 중 10개만 지정되는 '우수 해수욕장(Special mention)'으로 명실상부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이다.
한편 신지 명사십리 외 보길·중리 등 10개 해수욕장은 이번달 25일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