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부담에 삼계탕도 2만원…편의점으로 몰리는 ‘홈보양족’

GS25, 간편 보양식 10여 종 출시
세븐일레븐, 먹거리 삼계탕 2종 출시

GS25이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을 출시한다./ GS25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면서 외식 대신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챙기는 '홈보양족'이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 신상품과 할인 행사를 앞세워 수요 공략에 나섰다.

9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복날을 맞아 보양식 수요가 삼계탕을 넘어 다양한 냉장식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복날 시즌 보양식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에 GS25는 갈비탕·추어탕·닭곰탕 등 간편 보양식 10여 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전체 보양식 물량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주요 신제품으로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 '한마리민물장어덮밥' 등이 있다.

세븐일레븐이 하림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가성비를 앞세운 보양식 간편식을 선보인다. 하림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은 1+1 행사에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시 3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목우촌 누룽지닭다리삼계탕'은 오는 21일까지 1+1, 이후에는 20% 할인 판매된다.

이외에도 GS25와 세븐일레븐은 치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복날 수요를 겨냥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과 무더위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다양한 보양식 상품으로 든든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