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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마(Coma·의식불명) 상태의 당을 반드시 살리겠다"며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건강한 야당의 존재가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며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며 "국민과 다시 호흡하는 정당, 정상 정당의 처방전을 만들겠다. 기회는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