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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주간’ 개막…박창숙 “여성기업 일자리 창출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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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7. 01. 19:00

김혜경 여사 "여성기업인 저성장 저출생 위기극복 앞장서야"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중기부, 여경협과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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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숙 여경협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여성기업계 최대 축제이자 법정 행사인 '제4회 여성기업주간'이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라호텔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에 의거해 매년 7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법정 주간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여성기업 주간은 여성기업이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넓게 성장하는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와 우리 사회의 저성장·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에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가 수상했다. 진 대표는 1992년 창업 이후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하고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과 치매노인 돌봄시설을 운영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이날 "여성이 일하면 경제가 살아나고 출생률이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사회가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여성기업은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여성기업은 남성기업보다 두 배 이상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을 기록하며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에 서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기회를 주고 돌봄과 일 사이에 균형을 만들어내며 가장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주체가 바로 여성기업"이라며 "여성기업만이 겪는 고유한 어려움은 언제나 임신, 출산, 육아라며 여성기업은 어려움을 잘 알아 임신한 직원에게는 따뜻한 배려를, 육아로 지친 직원에게는 유연한 환경을,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기업을 키우려면 국가의 정책과 제도, 국민의 관심과 지지, 언론의 따뜻한 시선이 함께해야 하는데 그렇게 자란 여성기업은 더 많은 여성 일자리와 경제성장, 더 높은 출생률로 국가에 보답할 것"이라며 "아이가 자라고, 청년이 꿈꾸는 세상, 남녀노소 모두가 내일을 기대하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돼 밝은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김혜경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성기업인들이 유리천장, 경력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짐작하는데 그럼에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감명받았다"며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저성장, 저출생 위기극복에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기업인 등 500명이 참석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참석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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