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유체이탈 화법·방관자 입장 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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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출규제 발표에 대해 유체이탈 화법을 사용했다"며 "앞으로 잘못된 정부정책에도 국민탓을 할까 두렵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인데도 방관자적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대책에 대해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고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탓만 하던 습관, 이제는 바꿔야 할 때. 이 정권의 정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인가"라며 "지난 3년간 야당시절 국정운영을 방해하며 발목잡기로 일관했던 못된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셨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 하나하나가 일반 국민들에게 얼만큼 큰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의 국회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수당의 지위를 악용해 국정운영을 마비시켜왔다"며 "그런데 정작 이 정부가 출범하고도 남탓만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셨나"라고 말했다.
또 "지난 문재인 정부는 무려 26차례에 걸친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모두 실패하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송두리째 빼앗았다"며 "이 정부도 포퓰리즘식 추경과 대출규제 중심의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게 되면 시장혼란 가중과 제2의 부동산 폭등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