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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호날두 시대, 42살까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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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7. 07:42

알나스르와 2년 연장계약
내년 월드컵 출전도 기대
SOCCER-SAUDI-... <YONHAP NO-7855> (Al Nassr/Handout via REUTER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프로 선수 생활을 최소 42살까지 이어간다. 여세를 몰아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구단과 2027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발표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며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2022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사우디 리야드에 연고를 둔 알나스르에 합류했던 호날두는 이로써 42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프로축구 선수로는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여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그동안 알나스르에서 급여를 포함해 광고·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에 따른 수익까지 2억 유로(약 2683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은 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재계약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불혹이지만 2024-2025시즌 알나스르에서 공식전 41경기에서 35골을 넣는 등 두 시즌 연속 리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알나스르에서만 두 시즌 반 동안 111경기에서 99골을 때려 넣었다.

이번 연장 계약은 내년 월드컵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6월 포르투갈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던 호날두는 현재로서는 내년 월드컵 출전이 유력시된다.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하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출전을 이루게 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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