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양효리, 패션모델 빰친 ‘핏’은 필리포피아나

이탈리아 럭셔리 골프웨어 눈길
고전적이면서 새로운 스타일

양효리가 WG투어 4차 대회에서 필리포피아나로 패션 감각을 뽐내고 있다. /에프피비엘라코리아

스크린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인기 골퍼 양효리가 입은 '우승핏' 럭셔리 골프웨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골프존 '2025 롯데렌터카 WG투어' 4차 대회에서 다에리소프트 소속 양효리가 16언더파로 생애 첫우승을 차지했다. G투어의 샛별이 된 양효리의 정규 리그 성적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프로가 우승 때 입었던 '우승핏'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내 경기인 G투어의 특성상 퍼포먼스는 물론 데일리룩으로도 활용돼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양효리 프로의 우승핏은 이탈리아 명품 골프웨어 필리포피아나로 알려졌다. 결승에서는 프리미엄 코튼 100% Camina(까미나) 티셔츠에 가벼운 니트 Latina(라티나) 베스트를 코디했다. 카프라디테일의 Troppea(트로페아) 반바지는 데일리룩 연출에도 좋다. 필리포피아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답게 지나친 로고플레이를 자제해 소재와 스타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필리포피아나(Filippo Piana)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작은 도시 비엘라(Biella)에서 탄생한 럭셔리 골프웨어다. 비엘라 지역 가문 자녀들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기 위해 작된 브랜드이다. 지역 내 전통을 가진 공방들에서 최상의 소재로 소량제작을 해오며 현재의 명성을 얻게 됐다. 필리포피아나 정식 수입원인 에프피비엘라코리아는 블루라인을 추가하여 진입 문턱을 낮추고 브랜드의 비엘라 감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양효리는 필리포피아나 청담 플래그쉽스토어에서 "필리포피아나는 솔직히 저만 알고 싶은 브랜드"라며 "스타일이 아무리 좋아도 스윙에 걸리면 안되는데 경기 내내 편안했다. 로고도 적당히 포인트로만 배치되어 있어서 경기 없을 때도 자주 입게 된다. 고전적인데 새로운 스타일의 골프웨어 느낌이다. 이런 게 진짜 올드머니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