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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인천 강화 및 경기 김포 일대에서 총 3개의 대북 풍선이 발견됐다"며 "발견된 대북 풍선은 모두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수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이날 새벽 0시 40분께 강화군 하점면에서 대형 풍선이 떨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께 강화군 양사면에서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다.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서도 이날 오전 9시 30분 대북 전단 등이 달린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대형 풍선 잔해와 함께 대북 전단, USB, 과자류 등 현장에 떨어진 잔해를 수거했다. 대형 풍선이 떨어진 세 곳은 모두 밭이나 길가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주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대북전단 살포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해 기동대와 지역경찰을 배치, 사전 차단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모든 부처에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진행한 민간단체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