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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5 성평등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0.687점을 기록해 1전체 148개국 중 101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94위와 견줘 7위나 떨어진 수치다.
보고서는 경제 참여 , 교육 기회, 정치 권한, 건강·생존 부문에서 성평등 지수를 매긴다. 1에 가까울수록 성별 격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참여 부문이 0.608을 기록해 114위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2위보다는 2단계 상승했다. 여성 고위공무원, 관리자가 현저히 부족해 경제 참여 부문에서 성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참여 하위항목인 고위공무원·관리자 비율 성평등 지수는 0.213으로 124위에 불과했다.
경제활동 참여율(80위), 동일 노동에 대한 임금 평등(94위)도 모두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정치 권한 부문에서는 0.182를 기록해 9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2위보다 대폭 하락했다. 특히 하위 항목 중 여성의 정치 참여율 지수가 0.255로 102위에 그쳤다.
교육 성취도는 98위로 집계됐다. 이중 문해율은 지수 1로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건강·생존 부문은 0.976을 받아 35위에 올랐다. 출생성비는 0.944로 전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 기대 수명은 1.048을 받아 4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