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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SSG에 뼈 묻는다, 2년 조기 연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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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13. 14:26

13일 2년 총액 36억원 계약 발표
SSG, 김광현과 청라시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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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를 대표하는 좌완투수 김광현(36)이 소속팀 SSG 랜더스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13일 SSG는 구단은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옵션 6억)에 계약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광현은 2027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선수생활을 SSG 한 팀에서만 끝낼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앞서 2017년 4년 85억원에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와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뒤 계약 마지막 해이던 2020년 메이저리그로 에 진출해 실제 70억원을 수령했다.

김광현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2022년 비(非) FA로 SSG와 4년 15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SG는 2025시즌이 끝나면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광현과 시즌 중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상호간 신뢰를 재확인했다.

김광현은 세 번의 계약으로 257억원을 벌어 최정(302억원·SSG), 양의지(277억원·두산 베어스)에 이어 다년 계약 총액 부문 역대 3위에 위치했다.

류현진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인 김광현은 13일 현재 SK와 SSG에서 400경기에 등판해 174승 10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5 등을 올렸다.

SSG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이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즌 중에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번 계약은 KBO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 부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은 "김광현이 앞으로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구단은 2028년 청라시대의 시작을 김광현과 함께 하고자 한다. 김광현이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우리와 다시 동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며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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