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軍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작년 6월 재개 이후 1년 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1010005162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6. 11. 17:47

/연합뉴스

  

우리 군 당국이 11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대북방송 재개 이후 1년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의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히 이는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지와 관련해 "워낙 대선 때부터 여러 번 말씀을 하셨던 부분이기도 하고, 남북관계 신뢰 회복을 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하기 위해선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면 좋겠다라고 늘 말씀을 해 오셨기 때문에 그냥 그 뜻에 따라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대북 확성기 중단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