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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탐나는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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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6. 10. 16:42

단체관광객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지급
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 범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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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부두완 기자
앞으로 제주도 단체관광객들은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탐라전'을 지급 받는다. 탐라전은 제주도 지역화폐다.

제주도는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누리집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바꾼다.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시행한 뒤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기존 사후정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제주에 와서 머물고, 제주에 쓰고 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개편으로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 맺은 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 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벌써 뜨겁다. 지난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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