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중 무역전쟁 해빙 무드...트럼프“9일 런던서 고위급 무역협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7010002663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6. 07. 06:39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잘 진행될 것"
트럼프-시진핑 통화 이후 무역전쟁 해빙 무드
로이터 "중국, 미 3대 자동차 희토류 공급업체에 수출 허가"
미국 재무 ustrf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4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로이터·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하고,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약 90분 한 통화에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중국 정부가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빅3'와 거래하는 희토류 공급 업자들에게 최소 6개월의 임시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런던 협상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참석해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지난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참석하지 않았던 러트닉 장관이 합류해 구체적인 합의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무역대표단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왼쪽부터)·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4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AP·연합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허리펑 (何立峰) 국무원 부총리,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미·중 무역전쟁 당시 류허(劉鶴) 부총리가 수석대표였던 중국 협상팀의 일원이었던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 제네바 협상팀이 그대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은 제나바 협상에서 관세를 지난달 14일부터 90일 동안 115%포인트(p) 각각 인하해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는 145%에서 30%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하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