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진보·보수 전 총리 이낙연·황교안 “김문수 지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2010000341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01. 18:05

이 "괴물독재 정권 출현 막을 것"
황 "김문수 승리 위해 힘 모으겠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6·3대선을 바로 앞두고 보수와 진보의 전 총리들인 황교안·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1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오늘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사퇴 배경에 대해 "부정선거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반국가세력들과의 싸움을 위해 출마했지만,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 반국가세력과의 싸움을 계속해 왔기에 이번 대선에도 나선 것"이라면서 "이제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할 때다. 김문수 후보는 누구보다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발전을 이야기해 왔던 사람이고, 반국가세력과 충분히 싸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오늘부터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反)이재명 세력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도 김 후보와 '괴물독재' 저지라는 하나의 큰 틀에서 손을 잡은 것으로 안다.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키려는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쳐 김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민주당을 야단쳤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개 범죄혐의를 가진 이재명의 당선은 괴물독재정권 출현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김문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12개 범죄혐의를 지우기 위해 무리한 방법을 쓰는 과정에서 법치주의는 누더기가 되고 민주주의도 바스러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결딴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배경에 대해서는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지사를 했는데도 봉천동 25평 아파트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렴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공직으로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택시 운전을 하고 한센인 환자들을 찾아가 돌보는 등 쉽지 않은 일들을 했다면서, 그 외에도 수도권과 서울을 관통하는 광역철도 GTX를 시작했고, 우리를 지금도 먹여 살리는 평택 반도체 단지도 조성했다며 그의 행정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 김문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와 손을 잡고 3년 내 개헌으로 '7공화국'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며 "괴물독재 정권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