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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주당 겨냥 “민주주의 가장한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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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18. 08:07

"반대세력 탄압·법치 유린한 전형적인 독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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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홍대와 신촌 이대에서 1차 서울 순환유세에 나서고 있다. /정채현 기자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라고 일침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스스로를 '민주'라 내세우며 정당의 이름까지 민주주의로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다수의 이름으로 반대세력을 탄압하고 법치를 유린하는 전형적인 독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후보는 "법과 제도를 앞세워 소수 의견을 억누르고 사법부마저 권력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는 전형적인 독재적치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프랑스 정치철학자 토크빌은 '다수의 압제'와 '민주적 전제'에 대해 경고 했다"며 "토크빌은 '민주주의는 법치와 자유의 균형 위에 서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지금 민주당은 법 위의 권력, 진영 논리의 전제정치를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반대자에겐 '가짜뉴스', '극우', '반민주'라는 낙인을 찍어 입막음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다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권력의 횡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주주의를 내세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정당은 헌법의 수호자가 아닌 헌법의 파괴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즉각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사법 장악시도를 중단하라"며 "반대 목소리에 대한 정치적 낙인과 탄압을 멈추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래, 국민의 이름으로 부끄러운 시대가 기록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결코 '민주주의 탈을 쓴 독재자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된다. 침묵은 동조, 분노는 의무다. 이제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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