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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매각설 ‘사실무근’…글로벌 사업확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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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5. 16. 09:14

"최대주주 SK주식회사에 확인"
자본구조 개선·경영효율화 속도
美 '갈바코'와 협업…하반기 매출 실현 기대
SK시그넷_로고
/SK시그넷
SK시그넷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하며, 경영효율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SK시그넷은 최근 제기된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SK시그넷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공시를 발표하며 "최대 주주인 SK주식회사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업계에선 SK그룹이 일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인 점을 근거로 SK시그넷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SK시그넷은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일부 진행 중이나 SK시그넷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면서 "지난 3월 SK(주)에서 115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 구조를 개선하고, 현재는 경영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1년 SK(주)에 편입된 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지속해 왔으며, 올해 초에도 경영정상화 및 사업 성장을 위한 SK(주)의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이에 따라 SK㈜의 지분율은 기존 55.52%에서 62.91%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시그넷은 글로벌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시그넷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인 V2 라인업 충전기 전체 평균 가동률은 지난 1분기 기준 99.6%를 기록했며,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인 NEVI 프로그램이 제시한 기준인 97%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SK시그넷 관계자는 "품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해 온 결과, 높은 가동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글로벌 1위 주유기 제조사 길바코(Gilbarco)와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유럽 등 32개 주요 시장에 초급속 충전기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길바코가 협업 중인 미국 편의점 체인 퀵트립(Kwik Trip)과 쉬츠(Sheetz)의 유통망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실질적인 매출 실현이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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