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롯데카드·신세계 등과 '원팀' 구성
농촌 창업팀에 후속 성장 자금 최대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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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상생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서울시·롯데카드·신세계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활성화 △창업팀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송 장관은 "농촌에 애정을 가진 청년들의 유입 뿐 아니라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주민들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 창업의 가치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주목하는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농식품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체결됐다.
서울시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하고자 하는 서울 청년을 모집한다. 관련 교육 및 자원조사 실비, 사업비 등을 단계별로 지원해 창업팀을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업 수료 후 농촌에 창업한 팀을 대상으로 후속 성장 자금을 최대 1억 원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띵크어스(THINK US&EARTH)'라는 자체 ESG 브랜드를 통해 창업팀 대상 띵샵(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입점 및 띵크어스데이 등 각종 홍보를 추진한다.
신세계는 우수제품 대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 및 상품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발표한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에 따라 농촌형 비즈니스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상호 협력도 강화한다.
송 장관은 "지난 1년여간 현장을 돌아보니 농촌 창업은 도시 창업보다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등과 원팀이 돼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