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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장간 이복현 금감원장, 바젤 최고급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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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5. 13. 13:48

주요 글로벌 감독 수장들과 바젤Ⅲ 이행 현황 및 기후리스크 대응 방향 논의
11일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 면담 진행
국내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의지 전달
[포토]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글로벌 감독당국 수장들과 함께 바젤Ⅲ 이행 현황 및 기후리스크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1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젤Ⅲ 이행 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참석자들은 각국이 바젤Ⅲ 이행이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원국의 약 70%가 바젤Ⅲ 규제를 이행하고 있거나, 곧 이행할 예정이다. 앞서 바젤위원회는 2017년 바젤Ⅲ 최종안 규제를 확정지었다.

특히 2023년 미국과 유럽의 은행 사태 등 일련의 금융시장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건전성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바젤Ⅲ를 충실히 일관되게 조속히 이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기후 리스크 관련 업무 방향도 논의됐다. 은행의 기후 리스크 공시에 관한 회원국들의 다양한 입장 및 견해를 반영해 바젤위원회는 향후 자율이행방식의 기후 리스크 공시 규제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젤위원회는 이상 기후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원장은 지난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청장을 면단해 국내 금융시장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양 기관장은 그동안 직원 상호파견 및 다양한 토론회, 세미나, 포럼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인니 금융당국 간 굳건한 협력관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금융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우호·협력 관계 증진할 계획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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