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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휩쓴 ‘K-열풍’…오사카 엑스포서 ‘한국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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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5. 13. 14:00

조선통신사·K-POP 콘서트 눈길
17일까지 한국주간으로 운영
관광·우수상품전 등 집중 소개
일본 오사카 도착한 '조선통신사선'<YONHAP NO-3920>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연합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레이가든(내셔널데이 홀)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일본 측에서는 하네다 코지 엑스포 정부대표를 비롯해 1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가의 날 행사는 조직위원회가 국가별로 특정일을 지정해 개최되는 엑스포 공식행사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은 한일 간 전통 외교 사절의 역사와 현대 외교의 의지를 잇는 상징적 행사로 엑스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엑스포 홀에서는 K-뷰티 메이크업쇼, 한복 패션쇼 등 한국 컬렉션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이어졌고, 저녁에는 오사카엑스포 아레나에서 한국의 날 M콘서트가 열려, K-팝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관은 한국의 날을 시작으로, 17일까지 5일간을 '한국 주간(Korea Week)'으로 운영해 관계 부처 및 민간 기업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 기술, 산업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복합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엑스포장 와쎄(전시홀)에서 진행되는 '한국 우수상품전'은 대한민국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력을 선보이는 행사다. 국내기업 93개사, 바이어 160개사가 참여해 헬스케어, 뷰티, 리빙, IT 가전 및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B2B·B2C 전시마케팅과 현지 진출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일 양국 기업 간의 협력과 교류를 이어간다. 행사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With Hearts)를 주제로 첨단 기술과 감성적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형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35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 오사카 엑스포의 인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13일 한국의 날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이어지는 한국 주간 동안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길 기대한다"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켜 한국 관광과 산업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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