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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업하기 좋은 나라…AI 투자·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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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12. 18:0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10대 공약
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선 후보들이 경제 성장에 담론을 내세우는 가운데, 과감한 규제 개혁을 전면에 내걸어 선명성을 부각한다는 취지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약안에 따르면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해당 공약에는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세제 정비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주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 등이 담겼다. 경기지사 시절 120만평 규모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살렸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산업용 전기료 인하,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한 주52시간제 개선 등도 약속했다.
 


2호 공약은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이다.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 및 생태계 조성을 통한 '3대 AI 강국 도약'을 비롯해 △전문인력 20만명 양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10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펀드 조성 등 AI 유니콘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취임 즉시 한미 정상 회담을 개최해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고,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청년층 공약으로는 '3·3·3 청년 주택 공급 방안' 등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들을 제시했다.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임기 내 A, B, 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계획이다. 타당성 검증 중인 GTX A, B, C 노선의 연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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