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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에서 마운자로 투여군(10 mg 또는 15 mg)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1.7 mg 또는2.4 mg)의 13.7% 대비 47% 만큼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22.8 kg,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은 평균 15.0 kg의 체중이 감소했다.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은 개인 차원에서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200여 가지의 합병증 및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가 차원에서는 국민 약 3명 중 1명(2022년 기준)에게 영향을 미치며 연간 15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부담(2021년 기준)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만성 복합 질병"이라며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와 세마글루티드 간의 비교 연구(SURMOUNT-5)에서 터제파타이드가 세마글루티드에 비하여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 약제가 국내 도입 시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릴리 글로벌 의학부 레오나드 글라스 부사장은 "SURMOUNT-5 연구에서 마운자로는 모든 체중 감소 효과 지표에 대하여 세마글루티드를 현저히 앞섰다"며, "이 결과는 마운자로가 비만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선도적인 치료 옵션임을 시사하며, 의료전문가들이 포괄적인 비만 치료 계획 하에서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 및 '초기 체질량지수가 30 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가 27 kg/m2이상 30 kg/m2 미만인 성인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