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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지역 내 양돈농가 대상으로 ASF 차단 방역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일제 살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ASF는 경기·강원·충북·경상도 등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다. 농장에서는 지난 3월에 경기 양주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올해 야생 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40건, 농장 발생은 3건이다. 영농철에 접어들어 인근 농장으로의 야생 멧돼지 침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안성시 측의 설명이다.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의 차단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전문 드론업체와의 용역계약을 통해 산간지역에 분포한 양돈농가 119호에 대해 드론을 통한 농장 주변 멧돼지 기피제 살포작업을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예찰과 신속 대응을 위해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방역수칙과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문자 발송, 상시전화 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혜인 시 축산정책과장은 "야생 멧돼지가 농번기에 양돈농가 인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ASF는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므로 양돈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질병유입 차단에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