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독도지킨 체주출신 독도해녀들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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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민들의 관심 속에 '제주 해녀문화'가 서울 나들이를 했다.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해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제주 해녀들의 삶과 문화, 그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에 참여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지난 7일 부터 1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에 제주의 해양문화를 대표하는 '제주해녀 홍보관'을 운영해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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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선 제주해녀박물관 학예사는 "이번 홍보관은 제주 해녀문화의 모든 것과 독도출향 제주해녀의 모습을 전시 형태로 운영하며 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에게 제주해녀의 가치를 널리 알린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보관 운영행사를 지원한 제주도의회 양홍식 의원은 "6·25때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해녀는 아직도 무명용사이다. 그래서 '독도해녀 예우 및 지원조례' 발의했다. 조례 발의 이후 독도해녀 관련 사업들을 조그만 것에서 부터 실천해나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도 그 일환으로 독도해녀의 숭고하고 깊은 뜻이 서울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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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는 지속가능한 어업방식과 독립적 여성노동의 상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람회를 총괄한 최민수 사무국장은 제주해녀 홍보관 운영에 대해 "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의미있는 홍보관 중 하나였다. 특히 해녀의 역사와 연결된 매우 귀중한 자료들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는 단순한 어업인이 아닌 제주의 정체성과 독도 수호정신의 상징"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제주해녀에 대한 많은 숨어 있는 이야기가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