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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앨커트래즈 다시 열어 흉악범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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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5. 05. 14:21

USA-TRUMP/ALCATRAZ
미국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 더 록의 배경이 됐던 앨커트래즈 감옥을 다시 개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거리에서 더러움, 유혈사태, 대혼란을 퍼뜨리는 이들 연쇄 범죄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작은 섬에 위치한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1930년대부터 흉악범들을 가둔 곳이다.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 등 악명 높은 중범죄자들이 살다갔지만 1963년 마지막 수용자가 이감된 이후 감옥이 아닌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여년 만에 앨커트래즈 교도소 재건하겠다며 중범죄자들 수감 목적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은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재범을 일삼는 범죄자들, 사회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아 왔다"며 "그것이 오늘 내가 연방교도국에 법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앨커트래즈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다시 개소하고 재건해 미국에서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범죄자와 흉악범, 그리고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범죄자를 제거하는 일을 하지 않는 판사들에게 더는 인질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우리가 좀 더 진지한 국가였을 때, 우리는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주저하지 않고 가두고, 그들이 해칠 누군가로부터 멀리 떨어뜨렸다"며 "그들은 고통과 괴로움 외에는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앨커트래즈 재개소는 법, 질서, 정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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