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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메타몽 100마리에 잠실이 ‘들썩’…포켓몬타운 2025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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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 이주희·장하윤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25. 17:57

롯데 12개 계열사 참여…다음달 18일까지 진행
체험형 부스·포토존·미션 스탬프 투어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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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자리한 메타몽 대량발생몽 현장./이주희 인턴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창연 기자·이주희·장하윤 인턴기자 = 잠실 한복판에 포켓몬이 떴다고?

25일 잠실역 3번 출구는 사람들로 붐볐다. 롯데가 개최한 '포켓몬타운 2025' 부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부스 행사는 10시 30분부터 시작하지만 오픈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선 메타몽을 무려 100마리나 볼 수 있었다. 또 석촌호수에는 커다란 라프라스가 피카츄를 태운 채 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달 18일까지 전시되는 포켓몬타운은 롯데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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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월드몰 '메타몽의 타임캡슐'부스에서 방문객이 인형 랜덤 뽑기를 하고 있다./장하윤 인턴기자
롯데월드몰로 발길을 옮기니 '메타몽의 타임캡슐' 부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포켓몬 인형을 뽑을 수 있는 랜덤 뽑기 부스로, 정식 오픈 전임에도 대기 번호가 무려 1000번대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일산에서 온 이용준(22)씨는 "메타몽의 타임캡슐'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위해 어젯밤 12시부터 줄을 섰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개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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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장하윤 인턴기자
행사 중심지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은 지난해보다 400평 넓어진 1000평 규모로 확장됐다. 이곳에서는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을 주인공으로 한 체험형 부스와 포토존, 미션 스탬프 투어가 설치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겨냥한 만큼 방문객들은 곳곳에 배치된 '숨은 메타몽 찾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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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에 떠있는 메타몽 라프라스·피카츄 벌룬./이창연 기자
석촌호수 동호에 가면 이번 행사의 대표 상징물인 16m 크기의 '메타몽 피카츄·라프라스' 벌룬을 볼 수 있다. 메타몽이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포켓몬의 표정과 생김새가 가짜스럽다는 것이 숨은 포인트다. 가족 단위의 수많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발길을 멈춰선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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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선보인 포켓몬 도넛 5종./이주희 인턴기자
한편 이날 행사에는 롯데의 계열사들이 총출동했다. 올해는 롯데월드·롯데GRS·롯데백화점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메타몽 콘셉트로 꾸몄고, 음료와 케이크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초코숲 이브이, 팝핑 피카츄, 라벤더 고오스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도넛 5종을 출시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포켓몬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포켓몬 캡처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행사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석촌호수 인근 식당과 카페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 부스에서 피카츄 풍선, 영화 티켓, 놀이공원 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IP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이주희·장하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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