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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싱크탱크 최후보루 될 것”…대한민국역사와미래, 재단 후원의 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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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4. 10. 20:56

대한민국역사와미래, 10일 오후 후원의 밤 행사 개최
손병두 이사장 "올바른 역사관으로 미래 인재 키울 것"
황우여 국힘 선관위장,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축사 전해
손병두
10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후원의 밤 행사에서 손병두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분명히 봄은 왔으나 봄이 오지 않은 것 같은 상황입니다. 우리 재단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동하는 싱크탱크가 되고자 합니다."

10일 서울 중구 소재 엠베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주최로 열린 '역사와 미래 후원의 밤' 행사에서 손병두 재단 이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각계 인사들과 재단 후원 희망자 등 270여명이 모여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톺아보고 싱크탱크로써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손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재단의 싱크탱크 역할을 천명하며 젊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한국은 성별, 세대, 진영 간 갈등과 인구, 주택, 일자리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을 갖고 미래를 개척할 젊은 세대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날 축사로 나선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재단의 싱크탱크가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을 세계 6위가 아니라 1등, 2등, 3등의 선진국으로 만드는 큰 주춧돌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혼자서는 불가능하지만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힘을 보태시면 충분히 가능할 것"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바라볼 때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싱크탱크가 존재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부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역사와 미래' 주제 세션에서는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 이민원 역사아카데미 원장 겸 대한민국사연구소 소장, 정진택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황우여
10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후원의 밤 행사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역사, 교육 등 각 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올바른 활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한국이 AI 분야에서 다른 나라보다 규제가 강하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은 AI 활용 중심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선구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원 역사아카데미 원장은 "역사는 미래 발전을 위한 동력"이라며 "인문, 과학과 어우려져 우리 사회에 올바른 사회관을 도출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현재 미래아카데미 원장을 역임 중인 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육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희망찬, 보람 있는, 청년을 위한 미래를 바란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우리 재단 이름이 '대한민국역사와미래'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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