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즘(Familism) 확산·간첩죄 적용 대상 범위 확대
마약 단속·의료개혁·여민동락 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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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기자회견을 열고 총 26개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사형제 부활·패밀리즘(Familism) 확산·간첩죄 적용 대상 범위 확대·마약 단속·의료개혁·여민동락 8080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를 부활시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범죄 정치인과 법비 법꾸라지, 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 사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하는 사이비 유튜버 등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또 차별금지법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패밀리즘으로 따듯한 공동체를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극단적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PC주의)이 우리 공동체에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며 "PC주의에 맞서 '건강한 가정이 해답이다'라는 패밀리즘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동성애에 반대하지 않는다, 각자의 취향이기에. 그런데 옹호도 하지 않는다. 자기결정권이고 존중한다"면서도 "그것이 확대돼서 사회를 어지럽히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라고 덧붙였다.
간첩죄와 관련해서는 "형법을 개정해야할 때"라며 "적국을 위해 간첩하는 행위로 제한하는 법을 개정해 '적국·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되도록 만들겠다. 검찰·국가정보원·관세청·교육부 등이 함께 마약 단속에 나설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마약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개혁에 대해 홍 후보는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하겠다"며 "의사들과 협의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2000명 증원안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의료 대란을 해결하고, 의료 개혁을 통해 의료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교육 복지 공약으로는 '여민동락 8080'을 제안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런' 정책과 제가 지방에서 추진하고 있던 '여민동락 8080'은 비슷하다"며 "오 시장의 '서울런' 사업을 접목해 전국 중고생이 '강남 인터넷 강의'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도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과 관련해서는 영재고·특목고·자사고 수를 늘리고 조기 진급과 조기졸업을 허용하겠다며 "수월성 교육 강화할 것. 1명의 인재가 수천만 명을 먹여살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중심으로 개편해 '수능 100% 정시 선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방송 관련해서 홍 후보는 "'문화대국 코리아'를 만들겠다"며 "'1공영 다민영 체제'로 KBS 외(MBC·YTN 등) 방송사의 '완전 민영화'를 추진해 시장 다양성을 반영하고 경쟁을 통해 질높은 컨텐츠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KBS는 국가기관 방송으로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며 "EBS는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홍 후보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겨냥해 "범죄자의 나라를 막는데 주력하겠다"며 "비리와 패륜과 부패가 판치는 이재명 정권을 막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