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샌프란시스코 완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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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안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에이스 헌터 그린에 막히며 0-2로 완봉패를 당하고 7연승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시즌 개막전 무안타 이후 8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333(36타수 12안타)을 기록한 데 만족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의 99.6마일(약 160.2㎞) 낮은 강속구를 제대로 퍼 올려 순간 홈런성 타구임을 직감했지만 막판에 힘이 달리면서 우중간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정후가 그만큼 힘이 있는 상대 공을 잘 쳤다는 의미다.
이정후는 아쉬움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털어냈다. 2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그린에게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9회에도 99.7마일(시속 160.5㎞)을 던진 그린에게 한방을 먹였다. 그린은 후속 맷 채프먼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완봉승 직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신시내티가 2-0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웹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등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