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정후, 160km 강속구 때려 8G 연속 안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8010004608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08. 14:24

헌터 그린의 100마일 강속구 공략
4타수 1안타, 샌프란시스코 완봉패
BASEBALL-... <YONHAP NO-3132>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이정후가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타석에서 집중력으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안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에이스 헌터 그린에 막히며 0-2로 완봉패를 당하고 7연승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시즌 개막전 무안타 이후 8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333(36타수 12안타)을 기록한 데 만족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의 99.6마일(약 160.2㎞) 낮은 강속구를 제대로 퍼 올려 순간 홈런성 타구임을 직감했지만 막판에 힘이 달리면서 우중간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정후가 그만큼 힘이 있는 상대 공을 잘 쳤다는 의미다.

이정후는 아쉬움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털어냈다. 2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그린에게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9회에도 99.7마일(시속 160.5㎞)을 던진 그린에게 한방을 먹였다. 그린은 후속 맷 채프먼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완봉승 직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신시내티가 2-0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웹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등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