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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방청 신청에 9만6370명…경쟁률 ‘4818.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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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5. 04. 03. 17:19

盧·朴 탄핵심판 방청 경쟁률 뛰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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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홈페이지 화면 캡처
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반 국민 방청 신청에 9만6370명이 몰렸다. 경쟁률 4818.5대 1을 기록하며 역대 탄핵심판 중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헌재는 윤 대통령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 접수된 일반 국민 방청 신청자가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헌재 대심판정 방청석은 총 104석으로, 헌재는 이 가운데 20석이 '국민몫'으로 배정됐다.

헌재 역사상 일반 국민 방청 신청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선고 사건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였다. 박 전 대통령 선고에는 일반 방청 24명 선정에 1만9096명이 몰려 7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선고 때는 60명 선정에 1278명이 신청해 2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변론과 변론준비기일을 포함해 온라인 방청 신청이 가장 많았던 사례는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이다. 당시 9명 선정에 2만264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251대 1을 기록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당첨자에 한해 개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방청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헌법재판관들이 주문과 의견을 읽는 대심판정에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선고를 지켜볼 수 있다. 방첨에 당첨되지 못했더라도 선고기일은 방송사 생중계로도 지켜볼 수 있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헌재는 생중계를 허용했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 결과가 담긴 주문이 언제쯤 낭독할지도 관심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1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25분 만에 이뤄졌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전원일치 결론이 나와 헌재 관례에 따라 주문은 말미에 이뤄졌다. 통상 전원일치가 아닐 경우에는 주문을 먼저 낭독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전원일치 결과가 아니더라도 결정 요지를 먼저 설명한 뒤 주문은 가장 나중에 읽을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선고 당일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실시간 생중계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헌재에 직접 출석해 선고를 경청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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