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책정…고분양가 기조에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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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상제 단지는 총 5곳, 일반 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에 총 6만5290건이 접수되며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非)분상제 단지(7.2대 1)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다.
분상제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건축비와 토지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조합원 취소분 제외) 상위 5곳 중 3곳이 분상제 단지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가 151.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S4블록)'(46.3대 1)과 세종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12.0대 1)이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매수가 가능한 분상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