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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분상제 단지 1순위 경쟁률 29대 1…비분상제 대비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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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4. 03. 08:16

2277가구 일반분양에 6만5290건 몰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책정…고분양가 기조에 수요 몰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 적용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9대 1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상제 단지는 총 5곳, 일반 공급 기준 2277가구가 분양됐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에 총 6만5290건이 접수되며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非)분상제 단지(7.2대 1)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다.

분상제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건축비와 토지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조합원 취소분 제외) 상위 5곳 중 3곳이 분상제 단지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가 151.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S4블록)'(46.3대 1)과 세종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12.0대 1)이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매수가 가능한 분상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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