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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유럽 국가들의 역내에서 자체 무기체계를 조달하려는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EU 재무장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사청은 NATO 및 EU 회원국과의 방산협력 강화를 2025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 추진 중이다.
석 청장은 스웨덴의 국방분야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유럽의 재무장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북한 등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끊임없이 국방력을 강화해 온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한국이 보유한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양국이 각각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에서의 상호보완적 방산협력과 첨단기술 공동연구 등 양국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석 청장은 폴 욘슨(Pal Jonson)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 스웨덴의 재무장 계획을 청취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활발히 소통하기로 했다. 한국은 북한 등 주변국의 다양한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전력 증강 경험을, 스웨덴은 오랜 기간 협력국의 지위로서 NATO와 협력한 경험을 상호 공유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 나가기로 했다.
석 청장은 이어 국방획득사업을 관장하는 예란 모르테손(Goran Martensson) 국방물자청장과의 면담에서 스웨덴의 안보 상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스웨덴에 수출된 자주포용 모듈화 추진장약(MCS) 외에도 미사일과 드론 등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M-SAM II 등의 방공무기 체계, 원거리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천무 등의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전쟁 지속력을 위한 안정적인 탄약 공급 등 우리 무기체계를 활용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양측은 AI·로봇·우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올해 방산 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다.
석 청장은 "스웨덴은 우수한 방산기업을 가진 유럽의 방산 선진국으로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은 서로를 방산분야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방산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게 됐다"며 "K-방산이 유럽 재무장계획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스웨덴을 비롯한 다양한 NATO 및 EU 회원국과 협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