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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실적 반영…1분기 영업익 58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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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03. 24. 08:26

하나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실적 반영으로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는 대한항공 연결 실적에 아시아나항공이 처음 반영되는 분기"라며 "연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가상각비, 공항관련비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자회사 포함)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상승한 2조 40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8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차입금 축소와 고금리 대출 대환 등으로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30% 감소,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해 충당부채가 수익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당기순익은 9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시정조치로 인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공정위 시정조치를 통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40개 노선에 대해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분 이상의 운임 인상을 금지하고 있는데, 경쟁제한 노선 한정 조치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운임 제한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해 대한항공 연결 매출액은 2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2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가 올 하반기에는 에어인천으로 이관될 예정"이라며 "작년말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329%까지 상승했으나 올 연말에는 280%로 내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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