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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마디에…급 등락 이어지는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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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3. 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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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급등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경제상황에 약화되고 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후1시34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56% 하락한 8만3742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같은시간 시총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4.60% 하락한 2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7.69% 하락한 2.30달러 솔라나는 19.59%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하루만에 1만달러 넘게 시세가 떨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XRP(엑스알피·구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같은 급락 배경엔 불안정한 경제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내달 2일부터는 '상호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가상화폐 전략적 보유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결정은 미래에 후회할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적 비축은 결국 납세자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내부자와 일부 가상화폐 발행자만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 역시 여전히 얼어 붙은 상태다.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르면 가상자산 심리단계는 24점으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이 탐욕에 빠졌다고 평가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는 다음 소식(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알트코인 현물 ETF 등)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상반기 중 부채한도 협상 난항시 비트코인이 반사수혜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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