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연차 등 자제…비상연락 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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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본청과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다른 시도경찰청에 '병호비상'을 발령했다. 을호비상은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의 한 단계 아래 체제로, 경력 50%까지 동원이 가능하다. 병호비상이 발령되면 전체 경력의 30%까지 동원할 수 있다.
비상근무 체제가 내려지면서 경찰관들의 연차, 휴가 사용이 자제되며 지휘관과 참모들은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2시부로 헌법재판소 주변 150m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 구역에서는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된다.
또 안국역 1번·6번 출구, 수운회관과 운현궁, 현대 계동사옥, 재동초등학교 인근 양방향 도로까지 차벽으로 둘러싸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하고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 정문 앞 인도는 헌법재판소 관계자 또는 취재진 등을 제외하면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경찰은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 당일 탄핵 찬반 단체 간 충돌을 막고자 집회 완충구역 차단선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고 당일 국회를 비롯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용산 대통령실 등 국가 주요기관 및 시설에 대한 경비도 한층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