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첫 국제 대회 '마스터스 방콕'이 열린다.
이번 마스터스 방콕은 총 4개 지역에서 2개 팀씩 선발해 총 8팀이 참여한다. 한국 팀들이 속한 퍼시픽에서는 DRX와 T1이 출전하고, 아메리카스에서는 G2와 센티널, 차이나에서 EDG와 TE, EMEA에서는 팀 바이탈리티와 팀 리퀴드가 나선다.
이번 마스터스는 각 지역 1, 2위 팀이 모인만큼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고,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거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대회 시작에 앞서 재미있는 경기 시청에 도움이 될 진기하고 이색적인 정보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T1, DRX가 광탈? 전문가들의 마스터스 방콕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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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공식 X에 주요 관계자들이 마스터스 방콕 우승팀, 최고 ACS(평균 점투 점수)를 기록할 선수, 가장 먼저 떨어질 팀 등을 예측한 결과가 올라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퍼시픽 대표로 나선 T1과 DRX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총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예측에서 3명의 관계자가 G2의 우승을 예측했다. 바이탈리티와 EDG도 한 표씩 얻었다. G2, 바이탈리티, EDG는 모두 각 지역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시드로 마스터스 방콕에 진출했다.
반면에 가장 먼저 탈락할 팀으로는 팀 리퀴드가 3표를 받았고, T1과 DRX도 각각 한 표를 받았다. 한편 최고 ACS를 기록할 선수로는 EDG의 '캉캉' 정융캉이 3표를, 바이탈리티의 '더크' 니키타 시르미테프가 2표를 획득했다.
◆ 06년생 현민 vs 98년생 젤시스, 최연소와 최연장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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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는 반사신경과 샷 피지컬이 중요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각광받는다. 야구에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다. 이를 FPS로 치환하면 "샷 잘쏘는 어린 선수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나이는 FPS 장르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요소 중 하나다.
이번 마스터스 방콕에서 가장 어린 팀은 평균 연령 21세 76일의 DRX다. 공교롭게도 어리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터미' 편선호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듯한 결과가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27일 차이로 팀 바이탈리티가 2위를 차지했다. 팀 바이탈리티는 평균 연령은 낮으나 선수들의 1군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신예가 많은 DRX와 구별된다.
 | | 0 | 좌측부터 센티넬의 '젤시스', DRX의 '프링'. /발로란트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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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23세 123일의 TE(Trace Esports)고, 그 다음은 23세 109일의 센티넬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는 DRX의 '현민' 송현민(18세, 2006년 2월 27일 생), 최연장자는 센티넬의 '젤시스' 조던 몬테무로(26세, 1998년 3월 2일생)다.
교롭게도 이번 마스터스 방콕에서 DRX와 센티넬이 첫 상대로 만나게 되며 가장 어린 선수와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과연 젊은 피지컬을 앞세운 '현민'과 노련함의 '젤시스' 중 어느 선수가 웃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마스터스 방콕 출전 선수 40인 중 10명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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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방콕에 참여하는 40인의 선수 중 한국 선수가 10명을 차지한다. /VLR.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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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스터스 방콕에 참여하는 40인의 선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이는 퍼시픽 지역 전통의 강자 페이퍼 렉스가 빠르게 탈락한 결과이며, 일반적으로 한국 팀에는 외국인 선수가 잘 뛰지 않기에 한국 선수 10명이 마스터스 방콕에 출전할 수 있었다.
각각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역시 팀내 자국인 비중이 높으나 팀에 한명 씩 홍콩, 대만 국적의 선수가 뛰고있어 한국의 기록을 따라오지 못 했다.
이 뒤로는 폴란드, 러시아 선수들이 각각 3명과 2명이 참가했고, 나머지 국적에서는 1명씩만 이번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마스터스 방콕에서 주목해야할 스타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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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바이탈리티 '더크'. /발로란트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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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타격대 중 하나라 평가받는 '더크'는 2025 시즌을 앞두고 프나틱을 떠나 바이탈리티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번 킥오프를 지배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더크는 ACS(평균 점투점수) 252.8, ADR(라운드당 평균 대미지) 164.9, KPR(라운드 당 킬 수) 0.87을 기록하며 각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결승에서도 '레스', '사이프'와 같이 나란히 80킬을 넘기며 바이탈리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3 마스터스 도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크는 통산 2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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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 타격대 '캉캉' 정융캉. /발로란트 플리커
EDG와 중국을 대표하는 초신성이자 슈퍼스타,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MVP '캉캉'은 2025년에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캉캉은 VCT 2025 차이나 킥오프에서 ACS 270.4, KPR 0.94를 기록하며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킥오프 결승에서도 86킬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EDG의 우승을 이끌었다. 역대 최고의 발로란트 플레이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캉캉은 연일 주가를 경신하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활약도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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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프링' 노하준. /발로란트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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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준은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하며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공교롭게도 프링은 DRX가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오직 '테호' 하나만 기용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마스터스 패치 버전에서도 테호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기에 프링의 '테호' 숙련도는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연 프링이 이번 대회에서도 테호를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원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