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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괜찮아요”…청운대, 경계선 지능인 지원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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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2. 13. 08:52

20250212_청운대
정윤 청운대 총장(왼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지난 12일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방안 토론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청운대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사이에 속하며 학습,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지적장애인과 달리 장애인 복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

이에 청운대는 민·관·산·학이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지원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청운대는 지난 12일 호텔관광대학 그랜드볼룸에서 평생학습 정책 포럼의 일환으로 '느린학습자의 민·관·산·학 협력 및 평생교육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토론회는 정윤 총장, 박건용 대학원장, 김재호 취·창업혁신원장, 이동은 학술정보원장, 정병인 충남도의원, 이정희 홍성군의원, 이민선 청운대 성인학습지원센터 연구교수, 박지수 청소년상담교육학과 교수, 백진숙 홍성YMCA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정한진 혜전대학교 교수가 영유아 및 아동기 경계선 지능인의 특성과 지원 방향 △이순실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이 충남 학교 밖 경계선 지능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 △이민선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지역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정윤 총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단순한 교육 정책의 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과 배려가 제공된다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운대는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지역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오늘의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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